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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가 만난 사람] 글 쓰고 연극하는, 전재연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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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0-11-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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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가 만난 사람] 글 쓰고 연극하는, 전재연 조합원


[2018.04.05]

김종필 / 느티나무의료사협 사무국장

 
문화적으로 참 부자라는 생각이 든다. 애기똥풀도서관에서는 항상 책을 매개로 뭔가를 하고 있고 다양한 글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봐왔다. 2~3년 전부터는 느티나무에서 하는 연극반에도 참여하고 있다. 책을 보고 글을 쓰고 연극으로 나를 표현하는 삶, 멋지지 않은가?
느티나무가 전재연 조합원님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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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바쁘신 것 같은데 요즘 뭘 하시나요?
별로 하는 건 없는데요. 그냥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 계속 뭔가를 끄적이고 느티나무에서 사람들과 어울려서 연극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그때그때 생기는 강좌나 모임에 다니는 정도요.
 
글쓰기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어요?
우연한 계기였어요. 2015년인가 애기똥풀도서관 한은희님이 서울시민청에서 철학 강좌가 있다고 함께 가자고 해서 갔지요. 거기서 이문재 시인이 하는 나를 위한 글쓰기라는 프로그램 포스터를 봤는데 글을 쓰면 첨삭과 합평을 해준다기에 혹했어요. 여기에 참여했던 사람 중 10여명이 남아서 계속 글을 써왔지요.

 

글쓰기의 매력이 뭔가요?
나를 향한 것, 밖을 향한 것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지나온 과정과 내면을 많이 들여다볼 수밖에 없어요. 자연스런 성찰 과정이랄까요? 또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읽혀지게 하고 싶은 욕구도 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예술의 한 형태로 전달하고 싶은 거죠. 
특히 나를 위한 글쓰기는 꼭 추천 드리고 싶어요. 주변에 찾아보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 한두 곳은 있을 겁니다.
 
어떤 글을 쓰고 싶으세요?
저는 인혁당 재건위 조작사건 피해자입니다. 아버지가 사건에 관련되었는데 어려서 그런 일을 겪어서인지 사회적 문제의식이 담기거나 인식을 환기하는 글을 쓰고 싶어요. 작년에 애기똥풀도서관에서 진행한 소설 강좌에서 폐지 줍는 노인이라는 습작을 썼는데 노년의 노동과 사회 안전망, 복지 등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담아봤어요. 지금은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생리를 소재로 한 글을 쓰고 있어요. 여러 사람에게 읽히기 위한 장르로 소설 습작을 하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책을 낼 수 있겠죠? ㅎㅎ
 
느티나무 얘길 해볼까요? 느티나무는 언제 처음 접하셨어요?
2015년이었던 것 같아요. 어딘가를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이주연님이 전화를 해서 느티나무에서 모임을 하고 있으니 빨리 오라고 하더라고요. 조합원도 아닌 상태였는데 얼떨결에 왔어요. 그 자리를 통해 느티나무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필자가 생각해보니 인창동 마을모임 때 전재연님이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
 
이용해보시니 어때요? 좋은 점과 개선할 점?
일단 믿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진료는 물론 약 처방에 대해서도 대화를 많이 하고 검진이나 접종을 할 때도 안정적인 느낌이에요. 협동조합 병원이기 때문에 의사가 조합원과 소통하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강조^^) 진료만이 아니라 감성적이 얘기를 나누고 싶은 기대감이 있어요.
 
느티나무에서는 연극반도 하고 계시는데요.
연극은 몸을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느티나무 연극반 모두가 완전 초보지만 다른 삶을 표현하는 데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배역이나 캐릭터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하고요. 연극이란 게 공동작업인데 함께하는 과정에서 교류되는 감정도 있고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충만한 느낌도 있어요공연을 올리기 위한 연극이기 전에 연극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에너지를 받아 삶에 활력을 주는 연극모임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죠.

 연기를 좀 하는 사람만 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아요. 지금 멤버들도 무대 한번 서본 적 없는 초보들이에요. 연극을 배우는 모임이 아니라 연극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삶에 활력을 주는 모임이랄까요? 그래서 따로 연기지도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뭔가를 끄집어내는 표현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죠. 과정을 즐기는 여유만 있으면 되리라 봅니다. 
현재는 직녀에게라는 작품을 연습하고 있는데 등장인물이 8명인데 연극반 멤버가 딱 8명이에요. 관심있는 분들 참여하시면 좋겠어요. 정말 연극이라곤 해본 적 없는 쌩초보들이니 아무 부담 없이 오셔도 돼요.^^


5년 안에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책을 내보고 싶네요. 열심히 하고 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요?ㅎㅎ
 
마지막으로 느티나무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담이 많은 공간이면 좋겠어요. 진료만이 아니라 소모임, 지역 얘기는 물론 개인적인 삶도 나누는 공간이요.
홍보도 좀 더 잘 되면 좋겠고요. 의료사협이 너무 생소하기 때문에 이게 잘 알려지면 좋겠고 진료에 국한하지 않고 소모임,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유도 알기 쉽게 전달되면 사람들 참여가 더 늘어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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