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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띄우는 편지] 별난 의원 ‘느티나무’의 의료인 정신건강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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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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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의원 ‘느티나무’의 의료인 정신건강 캠프

느티나무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장창현

진료할 때 종종 이런 말씀을 듣습니다. “느티나무의원은 왜 이렇게 별나요? 의사가 자꾸 바뀌고, 의사도 여러 명 있는 거 같고.” 네, 맞습니다. 느티나무 의원은 별난 의료기관입니다. 지난 3월 나현진 대표 원장님께서 가족 사정으로 진료를 마치신 이후에 느티나무 의원에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새로운 대표 원장님을 모시는 과정에서 느티나무의 인간 중심 진료와 결이 맞지 않았던 분들을 잠시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종희 선생님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재영 선생님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의 의사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적정 진료를 추구하는 느티나무의 가치를 지켜가며 안정적으로 느티나무의원의 진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느티나무 의원은 별납니다. 별나다는 것은 보통 것과는 다르게 이상하다는 뜻을 가지기도 하고 세상의 것과는 구별된다는 뜻을 가지기도 합니다. 느티나무는 세상의 의료와는 달리 이윤을 우선 가치로 두기보다 이용자들의 건강을 가치에 둡니다. 환자 분들의 아픔을 파악하기 위해 충분한 진료 시간을 할애하려 합니다.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 모두를 추구하고자 노력합니다. 장애인과 노인과 같은 약자를 배려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와 길거리로 환자분들을 만나기 위해 의사 선생님들과 진료 팀이 함께 나서기도 합니다.

세상은 느티나무의원의 별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적정진료를 하는 협동조합의원 사례에 대해 JTBC 의료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된 바 있고,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에서도 느티나무의 방문진료 사례를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명의 느티나무의원 마음주치의들이 힘을 합쳐 ‘느티나무 청년 의료인 정신건강 캠프’를 기획했습니다. 오는 8월 29일 토요일 오후에 본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신건강 영역의 전문가가 되길 소망하는 청년 의료인 및 예비 의료인을 모시고 저희의 조금 다른 마음 진료에 대해 알리고, 청년들이 바라보는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느티나무의 마음진료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신청 3일 만에 정원이 다 찼습니다.

느티나무의 마음진료는 10분 이상의 면담을 추구합니다. 약 처방을 하게 되면 반드시 환자분과 같이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마음의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신체 건강에 대해서도 함께 접근합니다. 느티나무의료사협의 주인이신 조합원 분들과 구리, 남양주 시민 분들 덕분에 느티나무의원에서 ‘좋은 정신과 진료(good psychiatric practice)’의 가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인 청년 의료인들과 우리의 가치에 대해 소통하고 나누겠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들어 미래에 느티나무의원에 와서 함께 일하실 선생님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선한 고집을 지켜나갈 수 있게 마음을 모아주시고요. 여유가 되신다면 의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후원에도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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